뉴질랜드 음식 먹거리 1탄
뉴질랜드에서 먹어봐야 하는 추천 음식 먹거리
뉴질랜드에는 다양한 음식이 있는데요, 영연방 국가이다 보니 많은 부분이 영국문화를 가져온 것도 있고,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 문화 그리고 워낙 이민자들이 많다보니 정말 다양한 음식과 레스토랑들이 섞여있는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제가 추천하는 대표 뉴질랜드 음식. 뉴질랜드에 오면 한번쯤 먹어봐야 하는 추천 뉴질랜드 음식 먹거리들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초록입홍합 Green-lipped Mussel
초록 홍합 들어 보셨나요? 저는 뉴질랜드에 오기 전까지는 초록색 홍합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여기와서 자주 먹는 뉴질랜드 음식 중 하나는 초록입홍합입니다. 한국에서 먹는 검홍합보다 크기도 더 크답니다. 초록입홍합에는 단백질, 오메가3가 풍부하며 관절에 좋기로 유명한데요, 미역국을 좋아하는 저희 집은 초록입홍합으로 미역국을 끓여 먹거나, 그냥 삶아 먹거나, 토마토소스에 치즈를 뿌려 오븐에 구워 먹기도 합니다. 보통 슈퍼마켓 PaknSave, Countdown(Woolworths로 이름이 바뀌고 있는 중), New World등 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맨 왼쪽은 PaknSave에서 홍합 파는 사진인데 이날은 1키로당 $4.99하네요. 저기 선반위에 있는 봉투에 비닐장갑끼고 담아서 직원에게 보여주면, 무게를 달아 가격표를 줍니다.
연어 Salmon
연어는 노르웨이산이 유명하죠? 뉴질랜드 연어도 유명하답니다. 연어는 오메가3가 많이 들어있고, 고혈압과 심장을 건강하게 도와주고, 두뇌 건강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저는 특별히 생선 중에서도 연어는 아이들에게 2주일에 1번씩은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연어도 보통 마트 PaknSave, Countdown, New World등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생선 코너에서 따로 생선살만 사거나, 저는 팩에 포장되어 있는 걸 주로 구입합니다. 저는 대게 후라이팬에 구워서 간장에 찍어 밥과 함께 먹고 있습니다. 또한 훈제연어도 손쉽게 수퍼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와인 마실때 샐러드에 훈제연어 올려 치즈와 아보카도와 함께 잘 먹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양고기 Lamb
뉴질랜드에는 사람보다 양이 더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하하 사실입니다. 2022년에는 양의 숫자가 사람의 수보다 5배가 더 많았습니다. 뉴질랜드 시외 쪽으로 운전을 하다보면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양입니다. 도로 바로 옆 들, 산에 양이 풀 뜯어 먹고 있거나, 이동중인 양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뉴질랜드에는 양고기를 부위별로 쉽게 구입하여 먹을 수 있습니다. 양고기는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고, 철분, 비타민B12 그리고 아연과 오메가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저희는 양고기를 오븐에 구워서 제일 많이 먹고, 양고기 카레, Lamb shank(램 섕크) 등등 다양하게 먹고 있습니다.
마누카꿀 Manuka Honey
뉴질랜드하면 마누카 꿀이 유명한건 많이들 아시죠. 마누카 꿀은 마누카 꽃에서 유래한 꿀로 보통 꿀 보다는 조금 더 진하고 향도 있습니다. 마누카 꿀은 항산화 및 항염증에 좋고, 면역력을 높여주며, 소화를 돕고, 위를 보호 해 줍니다. 마누카 꿀은 꿀의 품질과 효과에 따라 등급이 나눠지는데, UMF, MGO 등의 등급이 높을수록 꿀의 효과가 높습니다. 위가 안좋으신 분들은 공복에 티스푼으로 한 스푼씩 드시면 좋다고 합니다. 마누카 꿀은 건강식품점 혹은 일반 슈퍼마켓에서도 팔고 있습니다. 만일 북섬의 타우포(Taupo)에 가신다면 Hukahoneyhive에 들려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양한 꿀을 시식할 수도 있고 꿀과 관련된 제품을 팔고 있어요.
뉴질랜드 와인 Wine
뉴질랜드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와인을 즐겨 마십니다. 친구들과 모임이라든지, 피크닉, 가족모임등등 와인이 절대 빠질 수 없는데요, 한국에서 뉴질랜드 와인하면 쇼비뇽 블랑과 피노누아가 가장 유명한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 남섬의 말보로 지역에서 와인 수출을 85%를 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와인으로는 Cloudy Bay(클라우드 베이), Villa Maria(빌라 마리아,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Russian Jack(러시안 잭), Kim Crawford(킴 크로포트), Oyster Bay(오이스터 베이) 등등이 있습니다. 가격도 10불대 초반부터 다양하게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에 갈 때 와인은 한 사람당 1리터씩 허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2024년 3월기준).
뉴질랜드는 만18세 이상 되어야지 술을 마실 수 있고, 뉴질랜드에서 술을 구입할때는 나이 확인을 위해 ID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임신 했을때도 ID를 요구한적이 있었고, 딸들을 데려가도..요즘에도 아주 가끔…ㅎㅎ 20대 30대 40대 젊어 보이시는 분들 무조건 신분증 들고 가세요. 요구 했는데 없으면 거절 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명이 함께 갈 경우에 모두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저랑 저희 남편이 사러가면 둘다 있어야 구입 할 수 있습니다.
키위 Kiwi fruit (키위베리 Kiwiberry–다래, 레드키위 Red Kiwi)
사실 키위의 원래 원산지는 중국입니다. 그러나 뉴질랜드 키위가 더 유명하죠? 아마 Zespri (제스프리)라는 회사가 워낙 유명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린키위, 골드키위, 레드키위…다양하죠. 초여름이 키위철인데 이때는 키로당 99C (850원)할때가 있습니다. 이때 여행오신다면 많이들 드세요. 그리고 키위는 마트에서 보통 단단한 키위를 팔기 때문에 몇일 두었다가 말랑말랑 익은 후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요즘은 레드키위를 팔고 있어서 가끔 사먹는데, 달달한게 맛있습니다. 지금 kg당 $6.99 하네요.
Kiwiberry(키위베리)라고 들어 보셨나요? 저는 얼마전에 알게된 과일인데요, 보통 2~3월에 수확한다고 하는데 저는 지난주(3월중순)에 처음 봤네요. 포도알 처럼 생긴 키위베리는 속은 정말 작은 키위 모양이고, 포도처럼 껍질이 있어서 그냥 씻어서 통째로 먹습니다. 저는 너무 신기해서 한국에 계신 엄마에게 말했더니, 다래 말하는거 아니냐고…예전에는 한국에 많이 있었다고 하는데 “너 예전에 다래 담근주 먹었었어~”하시네요 하하 그랬었나봐요.
뉴질랜드는 과일 키위말고 다른 키위도 있어요. 궁금하시면 요기글을 읽어보세요
피조아 feijoa
제가 엄청 좋아하는 과일이기도 한 Feijoa(피조아)도 뉴질랜드에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 예전 집에 살때는 과일나무가 있어서 정말 매일매일 배터지게 마음껏 먹었던 과일이예요. 피조아 나무를 집에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아 직장에서도 수확 시즌이 되면 한보따리씩 아무나 먹을수 있도록 테이블에 올려져 있고, 동네 산책하면 주변 분들 가져 갈 수 있도록 봉지에 넣어 집밖에 두는 이웃분들도 종종 있어요. 여기서는 그 만큼 흔한 과일이기도 해요. 피조아는 3월 중순부터 6월초까지 나오는데, 제가 살고있는 해밀턴 지역은 4월달이 피조아 철이예요. 먹는 방법은 키위처럼 반으로 잘라 수저로 퍼 먹으면 돼요. 맛은 파인애플과 구아바의 중간맛?이라고는 하는데, 저는 처음에는 맛있는지 몰랐는데 점점 맛들리더니 이젠 좋아하는 과일이 되었어요. 특히 첫째 임신했을때 매일 10개~20개 먹었던 기억이 나요. 피조아 맛 나는 음료, 초콜릿, 요거트 등등도 쉽게 볼 수 있어요.
Hangi 항이
항이는 마오리(뉴질랜드 원주민)들의 전통음식이예요. Hangi는 마오리어로 해석하면 지열에 찐다는 의미예요. 항이를 만드는 방법은 땅을 아주 깊게 파고, 그 안에 지열로 달구어진 뜨거운 돌들을 넣고, 그 위에 각종 고기와 채소를 올린 후 나뭇잎을 덮고 흙을 덮어 오랜시간 동안 음식을 익혀서 먹는 거예요. 뉴질랜드 곳곳에 지열지대가 많아 그 음식이 나온것 같아요. 항이는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 저도 아직 먹어볼 기회가 없었어요. 지열지대가 많은 rotorua (로토루아)나 다른 지역에 마오리 문화 체험 하는 곳에서 먹어 볼 수 있다고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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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트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저의 견해 임을 알려드립니다. 사람마다 경험과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이점 참고 해서 읽어 주세요. 모든 글과 사진의 저작권은 dragon-mum에게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