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캠퍼밴 Campervan (캠핑카) 여행 1 : 저렴하게 캠퍼밴 빌리기

뉴질랜드 캠퍼밴 Campervan (캠핑카) 여행 

 

캠퍼밴여행 썸네일

캠핑과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캠퍼밴(Campervan)으로 여행을 하는 것이예요. 한국에서는 캠핑카라고 부르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캠퍼밴(Campervan) 혹은 모터홈(Motorhome)으로 부릅니다. 뉴질랜드는 도시관광 보다 아름다운 자연 관광을 주로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캠퍼밴으로 이동하면서 여기저기 여행하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서 쉬고, 먹고, 자는 여행을 많이 한답니다. 뉴질랜드 외곽의 도로는 한적해서 운전하기 편하고, 캠핑장(Holiday park, camping ground, camping sites)에 편의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캠퍼밴으로 여행하다 보면 유럽이나 각국에서 온 젊은 여행객들 또는 은퇴하고 여행오신 부부들을 많이 만나 실 거예요. 저는 몇년 전에 남편과 같이 아주 작은 캠퍼밴을 만들어서 주말이나 쉬는날 같이 운전하고 나가 쉬고 온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생겨 예전 만큼은 자주 못가지만 더 큰 캠퍼밴을 만들거나 구입하여 여행 다니려고 계획중 입니다. 그럼 캠퍼밴의 종류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캠퍼밴을 어떻게 렌트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캠퍼밴 종류

캠퍼밴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캠퍼밴에는 아주 간단한 주방과 잠을 잘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큰 사이즈의 캠퍼밴에는 샤워시설과 화장실도 구비 되어있으며, 냉장고, 전자렌지 등 가전제품도 있습니다. 보통 젊은 사람들은 봉고차 크기의 2인용 사이즈 캠퍼밴을 많이 이용하고, 가족단위의 여행객분들은 모든 시설이 다 갖추어진 캠퍼밴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두개의 차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Self-contained 차량: 뉴질랜드 캠퍼밴중에는 Self-contained라고 되어 있는 차량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캠퍼밴이 간단하게 요리를 할 수 있는 주방과 오수 및 화장실(분해식-화학물품을 사용하는)을 갖추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Self-contained 차량이 되기 위해서는 따로 인증을 받아야 하며 캠퍼밴에 Self-contained 차량이라고 스티커가 붙여져 있습니다. Self-contained 차량은 자유 캠핑(freedom camping)을 할 수 있는 장소에서 캠핑이 가능합니다. 보통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DOC캠핑장이 그 예가 되는데, 다른 캠핑장보다 가격이 저렴하며, 편의 시설이 간소하게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주의 할 점은 캠퍼밴이 있다고 해서 아무곳에서나 주차 해 놓고 잘 수 없습니다. 주차장이라도 밤 하루를 지내는 것은 불법입니다. 이럴 경우 벌금 받습니다.

 

-봉고차 크기의 2인용 차

campervan sleep2 뉴질랜드 캠퍼밴

보통의 2인용차(아주 간단한 주방시설과, 잠을 잘 수 있는 침대, 샤워시설 없는 간단한 차량)는 가격이 저렴하고, 무게가 덜 나가기 때문에 기름값이 덜 나가며, 작은 사이즈의 차는 운전하기도 편합니다. 다만, 음식을 조리할때, 잠잘 때, 옷갈아 입을때 등등 자동차 실내안에 좁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실 수는 있습니다. 저희는 보통 음식 조리는 차 밖에서 캠핑 테이블을 펼쳐 놓고 하거나 캠핑장에 있는 주방에서 합니다.

 

-트럭만한 큰 4인용차

campervan family 뉴질랜드 캠퍼밴

큰 차량의 경우, 냉장고, 전자렌지 등의 가전제품들이 다 있기 때문에 요리할때 편하며, 아무래도 공간이 넓기 때문에 비가 오거나 할때에도 캠퍼밴에서 지내는게 많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샤워시설과 화장실이 갖추어져 있는 경우에도 공동 화장실 샤워실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서 편합니다. 다만, 저희 부부는 캠핑장 화장실과 샤워실을 주로 이용하며, 낮에 이동중에는 밥먹는 레스토랑, 카페 혹은 대중 화장실을 이용합니다. 캠퍼밴애서 화장실과 샤워을 사용할 경우에는 따로 본인들이 버려야 하기 때문에 귀찮은 점이 있어서 사용을 안합니다. 특히, 캠퍼밴에서 사용하는 모든 물은 캠핑장에 있는 오물을 따로 버리는 곳에서 버려야 합니다. 어린 아이(만2세 배변훈련 마친)와 여행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화장실을 사용한 적은 없습니다. 

 

캠퍼밴 렌트 하기

구글에 “뉴질랜드 캠퍼밴” 혹은 “campervan rent nz”라고 검색하면 다양한 사이트들이 나옵니다. 한글로 되어 있는 싸이트도 있는데요, Motorhome Republic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차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뉴질랜드 투어 사이트도 있네요.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이 그리고 유명한 캠퍼밴 렌트 회사는 Jucy와 Maui 가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Maui 차량들이 큰 차들이 많으며 가격에서도 더 비싼걸로 알고 있습니다. (두 곳과 저와는 전혀 상관없는 관계입니다. 구글 검색으로 찾음.)

 

Tip-뉴질랜드 캠퍼밴 저렴하게 빌리기

조금 더 저렴하게 캠퍼밴을 빌릴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개인에게 캠퍼밴을 빌리는 것입니다. 캠플리파이(Camplify)는 개인들이 렌트를 해 주는 경우 인데, airbnb처럼 웹싸이트에서 원하는 캠퍼밴을 고른 후,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빌릴 수 있는데, 렌트회사에서 빌리는 경우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캠플리파이에서 보험을 다 들고 있어서(차량 주인이 보험을 듦, 대신 빌리는 사람은 사고시 엑세스비를 내야 함) 사고 시에도 보험처리가 되며 렌트회사에서 빌리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저는 남편과 코로나 터질 때 쯤 만든 캠퍼밴을 현재 올려놓고 렌트 해 주고 있습니다. 얼마전 둘째 아이가 태어나 둘째가 앉을 좌석이 없어 할 수 없이 렌트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저희가 뉴질랜드에서 렌트회사에서 빌렸을 때와 비슷한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두번째로는 얼리 버드(Early bird discount) 이용 하기 입니다. 렌트카 회사에서 일찍 렌트 예약을 해 놓은 경우 할인을 해주는 곳들이 있습니다. 이런 행사를 이용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렌트 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비수기때 여행하기 입니다. 보통 뉴질랜의 비수기는 4월에서 9월입니다. 이시기가 캠퍼밴이 렌트비가 가장 저렴합니다. 그러나 이때는 가을, 겨울, 봄으로 뉴질랜드에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 이기도 합니다. 다음에  언제 여행하기가 제일 좋은지 포스팅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Tip-뉴질랜드 캠핑장

 

뉴질랜드 캠퍼밴 렌트 할때 알아 두면 좋은 정보

최저 나이: 캠퍼밴 렌트 회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만25세부터 70세이며, Camplify에서 빌릴 경우, 만21세 혹은 만25세 이상 부터 빌릴 수 있습니다.

운전면허증: 한국에서 발급된 운전면허증과 국제면허증 모두 들고 오시면 법적으로 뉴질랜드에서 운전 가능합니다.

“You can only drive using an overseas driver licence for 12 months from your last date of entry into New Zealand. If you’ve been in New Zealand for more than 12 months, you won’t be able to drive on your overseas driver licence anymore. You must have a New Zealand licence. ” 한국에서 발급된 국제 면허증으로 뉴질랜드에 입국 후 12개월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또한 2종 보통의 면허증으로 대부분의 캠퍼밴 혹은 모터홈을 운전할 수 있습니다.

최소 대여 기간 (Minimum day) :  예약할 시 최소 렌트해야 하는 기간이 있습니다. 대부분 5일에서 7일사이인데 렌트시에 잘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예약이 길면 길수록 할인되는 차들도 있어서 그것도 잘 확인하세요.

사람 수 : 차량을 빌릴 시, 차량에 따라 탑승 할 수 있는 사람 수가 달라서 꼭 확인 중 맞게 빌려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법적으로 카시트가 꼭 있어야 합니다.

이동거리(km) : 어떤 차량의 경우 혹은 렌트회사의 경우 이동거리에 따라 추가 금액을 요구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 점 잘 확인하세요.

북섬 혹은 남섬 중 선택해야 한다면? 뉴질랜드가 처음이고, 캠퍼밴으로 여행하신다면, 남섬을 추천드립니다(지극히 개인적인 견해). 북섬보다는 남섬의 자연환경이 훨씬 더 아름답고 주요 관광지가 더 많습니다. 특히, 여행 기간이 짧은 경우에는 북섬 혹은 남섬 한 곳을 선택해서 여행 하시길을 추천드립니다. 이동시간이 긴 여행보다는 뉴질랜드는 여유롭게 구경하며, 즐기고, 자연을 만끽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뉴질랜드 도착해서 최소 일주일이상 여행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같이 읽으면 좋은 글

 

* 본 포스트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견해 임을 알려드립니다.  사람마다 경험과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이점 참고 해서 읽어 주세요.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