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박스(Omiebox) 만2세 유아 런치박스 도시락 6개월 사용한 후기

오미박스(Omiebox)

유아 도시락 만2세 아이 6개월 후기

오미박스 썸네일

 

오미박스 구입하게 된 계기

  뉴질랜드에서는 차일드케어 센터에 도시락을 싸가야 하는 경우도 있고 센터에서 음식이 제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첫째 아이가 새로운 몬테소리 센터로 옮기면서 가장 큰 변화는 점심을 싸가지고 가야 한다는 것이었어요뜨악….제가 근무 했던 몬테소리센터는 아이들 음식이 정말 건강하고, 다양한 음식이 제공 되었는데, 옮기게 된 센터는 오전 간식(Morning tea) 주로 과일이나 야채가 제공되고(아이들이 스스로 칼을 사용해서 자르는 활동을 매일 함) 점심은 싸가지고 가야해요. 그래서 열심히 새로운 도시락통과 가방을 찾기 시작했어요. 여기 아이들은 주로 샌드위치나 빵을 많이 먹는데, 샌드위치는 분해해서 햄과 치즈만 먹는 우리 첫째그리고 핫푸드(특히 파스타나 볶음밥)을 더 잘 먹는 탓에 고민이 많이졌어요. 사실 저는 다른 군것질거리를 점심에 넣어주기 싫어서 칸이 많은게 싫은데 그렇다고 그냥 보온도시락에는 넣어주기 싫은. 그렇게 검색을 하다가 찾은 오미박스(Omiebox). 얌박스(Yumbox)랑 고민을 많이 했는데, 보온도시락 때문에 오미박스로 결정했어요

 아마 오미박스의 가장 큰 단점을 꼽으라면 당연 가격. 뉴질랜드에서는 거의 $80(배송비 포함). 정말로 사악한 가격. 고민고민을 했지만 일단 한번 써 보기로 해서 인터넷으로 주문했어요. 전 뉴질랜드에서 가장 저렴한 Hyphen Kids에서 구입했어요. 제가 구입했을때는 $71.99 + $5.99(배송비) $77.98에 구입했어요.

Hyphen Kids 웹사이트

한국 오미박스 공식사이트에서는 59,000원에 팔고 있어요.

 

오미박스 구성 및 사용 방법

오미박스 구성

오미박스는 런치박스 안에 들어가는 보온통(빼고 쓸수 있음)으로 구성되어 있고, 실리콘 고무패킹(seal)으로 되어 있어서 새지 않아요. 저는 음식을 넣기 전에 일단 보온통에 끓는 물을 넣고 기다렸다가 음식을 넣어서 보내요. 얼마전에 아이와 함께 도시락싸서 공원가서 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보니 아침 830분쯤 도시락 싸서, 1130분쯤 먹었는데 그때까지 아직 온기가 있었어요. 엄청 뜨겁지는 않았지만, 아이가 먹을 정도로 충분한 것 같아요. 12시 까지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무게는 0.77kg 이예요. 아이가 들고 다니기에는 무게가 꽤 나갑니다. 오미박스 구입시 칸막이가 하나 들어 있는데 칸막이는 자꾸 흔들려서(아마 음식을 많이 안 넣어서 그런 듯) 저는 안쓰고, 몇년전에 한국 다이소에서 캠핑용 양념통을 구입한적이 있는데 그게 사이즈가 딱 맞아서 그걸로 대신 사용하고 있어요.

오미박스를 BPA Free이고, 미국 FDA 통과, 그리고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인증 받은 제품이예요. 오미박스는 전자렌지를 사용할 수 없으며, 식기 세척기를 사용하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손세척을 하는게 좋다고 오미박스 공식사이트에 나와 있어요. 특히, 고무패킹이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크게 도시락 칸칸이에 크게 위에 씌우는 것 하나랑 보온통 뚜껑에 하나 있는데 두개가 씻을 때 마다 모두 빼서 씻으라고 되어 있어요. 전 이걸 못 보고 그냥 설거지 해서 금방 곰팡이가 피어 새로운 걸 사서 바꿔 끼웠어요.

오미박스에 수저포크도 세트로 구입 할 수 있으며, 실리콘 물병과 스낵통, 요거트를 담을 수 있는 실리콘 용기도 같이 구입 할 수 있어요. 또한 런치 박스가 들어가는 전용 도시락 가방도 살 수 있는데 저는 너무 비싸서 저희 첫째는 다른 도시락 가방에 넣어서 쓰고 있어요.

 

6개월 정도 오미박스를 사용해 본 결과 장점과 단점

오미박스 오미박스

오미박스 도시락

저는 첫째가 잘먹는 파스타 혹은 볶음밥을 싸주고 있어요. 지금 21 5월생인 저희집 아이는 보온통에 한 가득 싸주면 대부분 다 먹고 온 답니다. 더 크게 되면 보온통이 더 큰걸로 바꿔줘야 될 것 같아요. 뉴질랜드 차일드케어 센터는 대부분 견과류가 금지되지 있어요. 알러지 있는 아이들이 많아 견과류가 들어간 음식은 아예 반입이 금지예요. 그래서 사이드로는 요거트 혹은 치즈, 야채(삶은 브로콜리, 오이등), 과일(블루베리, 파인애들, 망고 등등) 혹은 건과일(말린 건포도, 말린 무화과), 말린 고구마 등을 아주 조금씩 싸주고 있어요. 사실 메인 음식만 먹어도 배가 부를 것 같은데, 요즘은 친구들이 도시락 싸온걸 보고 자기도 요거트, 말린 과일등  싸달라고도 말하기도 하네요.

이렇게 6개월정도 써 본 결과,

장점은

  1. 핫푸드를 보온통에 담을 수 있다는 점
  2. 음식이 새지 않는다는 점

 

단점은

  1. 가격이 비쌈
  2. 어린 아이들은 보온통을 열고 닫기가 힘듦
  3. 무거움. 우리집 첫째는 무거워도 잘 들고 다니지만 무거움
  4. 고무패킹(Seal)을 잘 관리해야 함. 여기 곰팡이가 생길 수 있음. 아무리 닦아도 안 없어짐.
  5. 칸막이가 잘 움직임. 다른걸로 대체해서 사용하는게 더 나음. 오미박스용 다른 것들도 있는데 따로 구입해야 하고 비쌈.
  6. 보온통이 크지 않아 아이가 더 크면 음식을 모자를 것 같음

 

 사실 6개월 사용 결과, 단점이 장점보다 많지만 아직까지는 장점이 모든 단점을 커버 하는 것 같아요. 다른 런치박스로 바꿀 생각은 아직 없고, 조금 더 사용할 생각입니다. 만일 아이가 먹는 양이 많이 늘어가면 바꿔야 할 것 같아요

 만일 소풍 도시락으로 생각하신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무겁기 때문에. 아이들이 가방에 넣고 걸어다녀야 한다면 차라리 다른 도시락이 더 좋을것 같아요. 저의 경우, 첫째는 제가 차로 몬테소리센터에 데려 다 주고 많이 걸을 일을 없기 때문에 사용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소풍을 간다든지 가족끼리 당일치기(day trip)을 하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요.

요약

  1. 핫푸드(파스타, 볶음밥 등등)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추천
  2. 소풍용으로는 비 추천
  3. 핫푸드를 좋아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비 추천(샌드위치, 김밥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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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견해 임을 알려드립니다.  사람마다 경험과 생각이 다를 있으니, 이점 참고 해서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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