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항공(China Eastern Airline) 아이와 탑승 후기 뉴질랜드 – 한국편 왕복 여행

동방항공(China Eastern Airline) 탑승 후기

뉴질랜드 – 한국편 왕복 여행

 

동방항공 리뷰

저희 4가족(아이 8개월, 만3세)은 이번에 동방항공(China Eastern Airline)을 타고 뉴질랜드에서 한국에 왕복으로 갔다 왔습니다. 표를 구매 하면서 걱정되는 부분들이 많아 중국 직장 동료분들한테 동방항공이 어떤지 계속 물어보고, 저 또한 인터넷으로 후기를 찾아 보고 했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저흰 “탈만했고, 나쁘지 않았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1. 아이와 왕복 비행기 동방항공으로 구매(상하이 공항에서 스탑오버)

둘째아기 출산 후 한번 아이들과 함께 한국에 갔다 오리라 마음속으로 계획은 하고 있었지만, 둘째 아이가 한살이 지나고 2024년 10월쯤 가야지 문득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일 하는 것도 힘들고 아이가 만1세 전에 한국에 가면 육아지원금 바우처 같은 걸 받을 수 있다기에 일정을 조금 앞당기게 되었습니다. P(남편)은 현재 공부 중이라 방학때 갈 수 있고, 원래는 혼자서 아이 둘을 데리고 갈 예정이었으나, 둘째가 조금씩 무거워지고 활발해 지고…도저히 비행기에서 12시간을 혼자 감당 할 수 없다고 판단. 그럼 우리 P 방학기간에 갔다올까? 가 근원이 되어, 그날 바로 비행기 검색.

뉴질랜드에서 한국에 가는 직항은 현재 에어뉴질랜드가 서비스 중단으로 대한항공 밖에 없고, 코 앞으로 결정된 날짜(당장 2주후)라 비행기 가격이 너무 비싸……거의 한 사람당 200만원쯤 되었습니다.  3명 계산하면 거의 600만원. 그러다가 스카이 스캐너에서 찾은 동방항공. 예전에 남방항공은 P와 한번 한국 갈 때 탄 적은 있으나 동방항공은 경험이 없어 걱정 되었지만 그래도 혼자 직행타고 하는 것보다 어른이 둘인데 가자!. 다음날 둘다 바로 직장에 휴가서 넣고 승인 되자마자 비행기 티켓 구입. 그리고나서 다시 현실로 돌아와 우리 무사히 도착할 수 있겠지? 하하하….

그날부터 후기를 검색하고, 동료 중국분들한테 물어보고…무사히 도착하겠지…다른 것 보다도 어떻게 두 아이와 비행기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걱정 걱정 또 걱정…6-8시간 비행기면 그나마 괜찮을텐데 12시간 비행에 3-4시간 스탑오버 그리고 또 3-4시간 비행…하하하…

2. 체크인 및 수화물

booking.com에서 비행기 티켓을 사려는데, 좌석을 선택하는 게 없음…이게 맞나? 이러다가 우리 가족 떨어져 앉으면 어떻게 하나…결국 결제까지 다 했지만 좌석은 나와있지 않음. 비행기 타러 가는 당일 온라인으로 체크인을 하려는데 아이가 있어서 온라인체크인이 불가…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하며 카운터에서 직접 체크인…이때 비행기 좌석 받음. 아기 베시넷 받을 수 있는 지 물어보자, 그건 미리 신청했었어야 했다고…분명 비행기 티켓살때 베시넷 체크하는 부분이 없었는데…어차피 둘째가 많이 활동적이고 품안에서 자는 아이라 괜찮았어요.

수화물은 다행히 연결되어 있어서 오클랜드 공항에서 보내고, 인천공항에서 찾기!

3. 자리, 공간, 비행기 분위기

비행기 탑승할때 한국인 직원분께서 우리가족 3명에 아기까지 4명이라 가운데 3좌석 우리꺼고 한 좌석은 일부터 빼놨다고 편하게 4좌석 모두 앉아서 가시라고 해주시는데 정말 감동…덕분에 우린 비행기 4좌석 모두 넓게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아기를 앉고 자는것도 너무 불편했지만 다행히 첫째아이는 다리 쭉 뻗고 오랜시간 잠자는 덕분에 그나마 조금 편했습니다.

보통 비행기에서 3좌석 3좌석 3좌석으로 되어있는 반면에 동방항공은 3좌석 가운데 4좌석 그리고 3좌석. 다른 비행기보다 조금 더 큰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뒤 공간도 나쁘지 않았고, 담요도 주고 스크린에 영화등등 있었으나 많진 않았습니다. 아이들 영화 같은 것도 있어서 첫째아이는 헤드폰을 가져갔는데 정말 유용하게 썼습니다. 저희가 탄 비행기는 거의 만석이었고, 아~주 가끔식 한국분들도 보였습니다.

4. 음식 및 서비스

기내음식1
    기내음식2

음식은 중국음식이 나오는데 저희는 괜찮았어요. 조금 짠 음식도 있었는데 대체로 먹을 만 했고, 첫째 만3살 아이도 잘 먹었습니다. 또 밥을 먹으면 빵(모닝빵 같은 그냥 작은 빵)도 나오는데 아이들이 빵도 잘 먹었어요.

비행기안의 승무원들은 대부분 영어를 잘 못 하는 것 같았어요. 일단 저희한테는 계속 중국말로 말했고, 저희가 sorry?라고 말하면 영어로 말을 해주거나 했는데, 어떤 부분에서는 그냥 okay~하고 넘어 가더라고요. 특히 둘째 아기 벨트 관련해서 뭐라고 뭐라고 중국어로 한참을 말하던 중에  sorry?라고 말하자, 한참을 서 계시더니 웃으면서 okay~하고 가시더라고요. 문제가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아기벨트 할 줄 아냐 뭐 그런것 같아요. 다행히 저는 예전에도 아기 벨트를 해 본적이 있어서 괜찮았어요. 아기 기저귀 갈이대는 승무원분들께 물어보면 어디어디 있는지 알려 주셨어요.

5. 중국 상하이 공항

 

저희는 밤늦게 아님 새벽에 스탑오버를 해서 상점들이 많이 열지 않았어요. 3-4개정도만 열었었고, 카페는 딱 한곳 있었어요. 베이징은 여름이었는데 에어컨을 안틀었는지 정말 너무 더웠습니다. 아이들도 옷을 거의 벗기고, 저도 나시티에 긴바지만 입고 있었어요. 정수기를 곳곳에 있었는데….문제는 제일 낮은 물의 온도가 40도 뜨뜬 미지근….찬물을 아예 없었어요. 중국인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중국사람들은 뜨거운 물만 마시기 찬물은 안마신다고 해요. 자기네들도 뉴질랜드 와서부터 찬물을 마시기 시작했고….아기 기저귀 가는 곳도 중간중간 있었고, 공항은 전체적으로 깨끗했어요. 저는 비행기에서 잠을 거의 못자 대기 의자에 뻗어 계속 잠만 잤고, 남편인 P가 짐싣는 카트에 애들 둘 태워 3-4시간을 계속 밀고 공항을 돌아다녔어요. 사람들도 많이 없어 누울곳도 아주 많~았어요.

 

요약

장점

  1. 비행기 가격이 싸다. 바로 이점 때문에 저희 가족이 동방항공으로 급하게 결정을 하고 탔으나, 거의 3000불(300만원)정도를 절약한 셈이니, 충분히 만족합니다. 뒤돌아 생각해보면, 그때는 힘들었지만 정말 잘했다.
  2. 아주 넉넉한 수화물 무게. 중국 동방항공은 수화물 개인당 21kg 2개씩 가능합니다.

단점

1. 더 길어진 이동시간. 상하이 공항에서 3-4시간의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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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견해 임을 알려드립니다.  사람마다 경험과 생각이 다를 있으니, 이점 참고 해서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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